Doro-Chiba Quake Report No. 31
(20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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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치바 대지진 관련 리포트 No.33

<9.19さようなら原發5万人集會>での福島-武藤類子さんのスピ?チ>
<9.19 안녕 원전 5만명 집회> 후쿠시마 거주 무토 루이코 씨 연설

여러분 안녕하세요. 후쿠시마에서 왔습니다.
오늘은 후쿠시마 현내에서, 또 대피처에서 여러 대 버스를 타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왔습니다. 처음 집회와 데모에 참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원전 사고의 아픔을 전해 드리자, 우리들이야말로 “원전 필요 없다”의 목소리를 내자며 서로 권유를 하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3.11 이후 어려운 나날을 목숨을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을 깊이 존경합니다. 또 후쿠시마 현민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며 연결하고 다양한 지원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 때문에 큰 부담을 짊어지게 된 어린이들, 젊은이 들에게 이러한 현실을 만들어 버린 세대로서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여러분, 후쿠시마는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동쪽으로 검푸른 태평양을 바라보는 하마도리, 복숭아와 배, 사과 등 과일들의 보고인 나카도리, 이나와시로호와 반다이산의 둘레에는 황금색 벼이삭이 고개숙이는 아이즈평야, 그 건너를 깊은 산들이 테를 두르고 있습니다. 산은 푸르고 물은 맑은 저희 고향입니다.
3.11 원전 사고를 경계로 그 풍경에 눈에 안 보이는 방사능이 퍼부었고 저희는 피폭자가 되었습니다.
대혼란 속에서 저희에게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재빨리 펼쳐진 안전선전과 불안과의 사에에서 짖어져 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지역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슬퍼했는지요. 매일 매일 피할 수 없이 내려야 하는 결단들. 피신할까 말까. 먹을까 말까. 빨레를 밖에 널릴까 말까.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끼게 할까 말까. 밭을 일굴까 말까. 항의라도 할까 말까. 여러가지 어려운 선택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반년이란 시간 속에서 점점 밝혀져 온 것들은,
- 진실은 숨겨지는 법이다.
- 국가는 국민을 안 지키는 법이다.
- 후쿠시마 현민은 핵의 실험재료가 된 법이다.
- 막대한 방사성 쓰레기가 남는 법이다.
- 큰 희생에도 원전을 추진하려는 세력들이 있는 법이다.
- 우리는 내버려진 것이다.

저희는 피로와 억울한 슬픔에 깊은 한숨을 쉽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은 “우리를 만만하게 보지 마라.” “우리들의 목숨을 빼앗지 마라”입니다.

후쿠시마 현민은 지금 분노와 슬픔 속에서 조용히 일어서고 있습니다.
- 어린이들을 지키자며 어머니가 아버지가,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 우리들의 미래를 빼앗지 말라며 젊을 세대가…
- 대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면서 사고처리를 하는 원전 종사자들을 돕자며 노동자들이…
- 땅을 오염 당한 절망 속에서 농민들이…
- 방사능을 이유로 한 또다른 차별과 분단을 만들지 말자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 한 사람 한 사람의 시민들이… 정부와 도쿄전력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전은 더이상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조용히 분노를 태우는 동북의 귀신입니다.

저희 후쿠시마 현민은 고향을 떠나는 사람도 후쿠시마 땅에 머무르며 사는 사람도 고뇌와 책임과 희망을 함께 하며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십시오. 저희가 일으키고 있는 액션에 주목해 주십시오. 대정부 교섭, 일시대피 관련 재판, 대피, 보양, 오염제거, 측정, 원전과 방사능에 대한 배움. 그리고 어디든지 찾아가서 후쿠시마를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멀리 뉴욕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동지도 있습니다. 생각나는 온갖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도와 주십시오. 제발 후쿠시마를 잊지 마십시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꽂는 콘센트 그 너머의 세계를 상상해야 합니다. 편리함과 발전이 차별과 희생 위에 성립되는 사실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원전은 그 너머에 있는 것입니다.
인류는 지구촌에 사는 단 한 가지 생물에 불과합니다. 자신들의 종족의 미래를 빼앗는 생물이 따로 있겠습니까.
저는 이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과 조화된 마땅한 생물로서 살고 싶습니다. 에너지를 아끼며 알뜰하고도 풍요로운 창조적인 삶을 꾸며 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원전의 대극에 있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명백한 답을 모릅니다. 가능한 것은 누군가가 정한 일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정말 진심으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확 눈을 뜨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 힘이 있다는 것을 생각납시다.

우리는 누구나 변하는 용기를 갖고 있습니다. 빼앗겨 온 자기자신을 되찾읍니다. 그리고 결합하는 것. 원전을 또다시 추진하려는 힘이 수직으로 솟는 벽이라면 한없이 가로 넓어지며 결합해 가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바로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살살 손을 잡아 보십시오. 마주보며 서로의 아픔을 들어 봅시다. 분노와 눈물을 서로 허용해 봅시다. 지금 잡고 있는 그 손의 따스함을 전국으로 전세계로 전해 갑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짊어 가야 하는 짐이 엄청나게 무겁고 갈 길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외면하지 말고 서로 도우며 가뿐하고 명랑하게 살아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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