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철로에 산다' 한국어판 완성
20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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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俺たちは鐵路に生きる2』韓國語版 完成
'우리는 철로에 산다' 한국어판 완성

우리는 철로에 산다
민영화와 맞서 싸운 국철노동자의 기록

국철지바동력차노동조합(DORO-CHIBA) 前위원장
나카노 히로시(中野洋) 지음

동노지바는 1987년 국철분할민영화에 대해, 다른 모든 조합들이 굴복해서 적들의 앞잡이가 돼 버린 상황에서 유일하게 ‘분할민영화 절대반대’를 내걸고 파업을 단행했고, 40명의 해고자를 내면서도 조직의 단결을 지켜냈다. 지금도 JR자본 하에서 계속 투쟁하면서 여러 가지 승리를 얻어내고 있다.
‘우리는 철로에 산다’는 동노지바의 서기장과 위원장을 지낸 나카노 히로시가 동노지바 40년간의 투쟁과 그 교훈을 담은 책이다. 일본에서는 ‘연합(렌고)과 전노련을 대신하는, 투쟁하는 노동조합의 전국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이 책을 배우고, 현장의 실천 속에서 활용하고 있다.

2003년 9월1일 원작 발행
2007년 1월1일 한국어판 발행
발행: 노동자학습센터
276페이지 A5판

값 10,000원

구매하실 분은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 신청하십시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담당자 전화: 011-9756-9752 (김형석)
서울특별시 중구 예관동 70-27 미디센터 3F
전화: 02-2269-6161 전송: 02-2269-6166

(본문 4장에서)
조합 지도자라면 국철 분할민영화 공세가 정부와 전체 자본, 언론 등을 총동원해서 가해진 공격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을 움츠려 가만히 있으면 폭풍이 지나간다”는 정도의 공세가 아닌 것을 강력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동노지바가 당시 1100명이며 전체 국철 노동자 중에서는 정말 작은 세력이었습니다. 국가권력을 상대로 전쟁을 해서 이길 수 있을지, 그 이전에 살아남을 수 있는지, 정말 고민했습니다. 게다가 투쟁의 결과 예상되는 거센 탄압에 조직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버틸 수 있는지, 조합원들이 견딜 수 있는지, 온갖 생각을 다 했습니다. 노동조합 쪽에 좋은 조건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귀신 동노’라고 지칭되던 동노가 전향해서 적의 앞잡이가 된 것은 노동조합으로서는 대단한 사태였습니다. 그리고 총평 전체가 힘을 상실해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많이 고민했다 해도 82년 분할민영화 공격이 시작된 지 한 3년 동안 같은 생각이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는 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동노지바 지도부조차 아무도 상담에 응해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조합 간부와 조합원들이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게 네 역할이다”고 했습니다. 할 수 없이 많이 생각하고 많이 고민해서 결국 “망설여지면 원칙으로 돌아가라”는 말에 따라 “여기서 조합원을 믿고 투쟁해서 단결을 다짐하는 것 이외에 동노지바가 갈 길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이 85년 초반쯤이었습니다. “해보자. 한다면 끝까지 해보자”고 결단했습니다. 참으로 ‘죽음에 삶을 구하는’ 결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일상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점 “우리 조합원들도 만만찮구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조합원들이 그리 겁을 내지 않았던 데다 오히려 분노가 더 강했습니다. 역시 동노지바가 벌여온 투쟁의 축적이 크다고 봅니다. 동노지바가 79년 동노본부와의 분리·독립 투쟁을 해내면서 81년 3월에는 제트연료 투쟁으로 관내 전체 노선을 멈추는 파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82년부터 분할민영화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합원들이 분할민영화 바람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분노가 더 강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조합원들에게서 무척 용기를 받아 “됐다. 이 동지들과 생사를 함께 해보자. 내가 진정 자신의 온 존재를 걸고, 목숨을 걸고 앞장서면 반드시 따라와 줄 것이다”라고 확신을 굳혔으며 “이제 한판 벌이자”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국철지바동력차노동조합(DORO-CHIBA)
Chiba-shi Chuo-ku Kaname-cho 2-8, 260-0017 JAPAN
TEL +81-43(222)7207 FAX +81-43(224)7197
홈페이지 http://www.doro-chiba.org/korean/korean.htm
e-mail doro-chiba@doro-chib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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