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3명 억류, 자위대 이라크철병 요구 행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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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한국 인터넷 미디어 <민중의소리>에 투고 게재된 것입니다.)

"3명의 생명을 살려내라! 이라크 인민을 죽이지 마!"
민간인 3명 억류, 자위대 이라크철병 요구 행동 이어져

4월8일 밤 일본 민간인 3명이 이라크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해 구속당하자 일본에서는 자위대 이라크 철병을 요구하는 여러 행동들이 잇따랐다.

도쿄 나가타초에 있는 수상관저 앞에서는 9~11일 1천여명의 노동자 시민들이 몰려들어 “3명의 목숨을 살려내라” “자위대를 이라크에서 철병시켜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일본정부가 3명이 살해당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자위대가 이라크에서 인도부흥지원을 하고 있다”며 철병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집하는데 대해 분노를 터지게 한 시민들이 경찰대가 지하철 출구를 봉쇄하자 이를 뚫고 수상관저 앞에 다가와 밤샘 농성을 벌였다.

지키자! 평화와 생명 4.9집회 열려

이 가운데 도쿄 히비야야외음악당에서 9일 “평화를 만들기 위한 종교인 네트” “전쟁반대 유사를 조성하지 마! 시민긴급행동”“육해공항만노조20단체”가 주관하는 “자위대이라크파병NO! STOP!유사입법 지키자! 평화와 생명 4.9집회가 열려 4천여명의 참석자가 집회장을 가득 채웠다.

집회에서 먼저 주최자 대표가 전날 발생한 3명 일본인 구속 사태에 관련해 긴급호소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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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자! 평화와 생명 4.9집회 긴급 호소문

이라크 국내에서 이마이 노리아키 씨, 고오리야마 소우이치로 씨, 다카토오 나오코 씨 등 일본 사람 3명이 무자히딘여단을 자칭하는 구릅에게 구속당했습니다. 이들을 구속한 구릅이 일본정부에 대해 “3일 안으로 자위대를 이라크에서 철퇴시키지 않으면 일본인 3명을 살해하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또 이 구릅이 “우정과 존경, 애정을 품어온 일본이 이라크를 점령하는 미국군에 무기와 병사를 제공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취지의 선언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저희들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긴급히 요청합니다.

-무자히딘여단을 자칭하는 구릅에 대해 3명을 즉각 풀 것
-동시에 일본정부에 이라크에 주류하는 자위대 전원을 즉각 철퇴하게 해서 구속된 일본인 구출에 온힘을 다할 것

구속된 3명이 전투원이 아니라 이라크의 진실한 현상을 알리기 위해, 또 이라크에 참으로 필요한 부흥을 위해 심혈을 쏟아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참으로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뿐 아니라 미국의 이라크공격을 반대해서 이라크 점령 중단, 자위대 즉각 철퇴를 요구해서 투쟁하고 있는 양심이 찬 일본의 많은 운동을 훼손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태에 직면해서 일본정부가 밝힌 것은 자위대를 절대로 철퇴시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이번 사태를 야기한 가장 큰 책임이 자위대 이라크파병을 강행한 일본정부에 있는 것이 명백합니다. (박수)

미국에 이라크공격에 지지를 주며 자위대 이라크파병을 강행한 잘못을 인정해서 모든 자위대를 즉각 철퇴시키도록 결단하는 동시에 구속된 일본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일본정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박수)

저희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 군대들이 이라크를 계속 무법하게 점령해서 살육을 일삼고 있는 것에 대해 혼신의 분노를 다시 한번 밝힙니다.

저희들은 모든 군대가 이라크에서 철퇴하고 참으로 우정의 찬 국제적인 원조와 이라크인에 의해 진정한 부흥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이상입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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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야당 대표자들의 인사에 뒤이어 일변련(일본변호사연합회) 유사법제문제 대책본부 에비하라 노부히코 씨가 연설했다. 그는 “일변련이 일본의 모든 변호사가 가입하는 단체이기에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발언을 꺼리는 성향이 있었지만 유사입법 문제가 떠오르는 가운데 변호사가 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있습니다. 헌법의 기본원리가 침범되려는 상황에서 법률가단체로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며 자위대 즉각 철퇴를 촉구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아마키 나오토 전 주레바논대사가 연설했다. 아마키 씨는 작년 이라크전쟁이 시작되기 1주일 전에 부시 미대통령이 이라크전쟁을 단념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고이주미 수상에게 진언했다가 외무성을 사실상 해고된 사람이다.

아마키 씨는 중동 민중들의 일본에 대한 좋은 감정 및 미국의 이라크전쟁에 대한 분노를 소개하며 “일본의 잘못된 지도자가 일본인의 올바른 모습을 부수었다”고 말한 뒤 자위대 즉각 철퇴와 고이주미 정권 사퇴를 주장해서 참석자들을 크게 고무했다.

다음 연설을 한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연) 송세일 씨는 이라크에서 자위대 철수를 요구하는 동시에 “경제제재법” 제정 등 일본정부의 북조선 침략 기도를 규탄하며 함께 나설 것을 밝혔다.

집회 마지막으로 집회선언문이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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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이라크파병NO! STOP!유사입법
지키자! 평화와 생명 4.9집회 선언문

유사입법을 완성시키지 않다! 발동시키지 않다! 전쟁에 협력하지 않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희들이 여기 히비야공원 야외음악당에 모여들었습니다.

이라크 점령을 하루빨리 끝장내자! 자위대 이라크파견을 중단하게 하자! 이 강한 마음으로 저희들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미국에 의한 일방적인 공격으로 많은 이라크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부상당하고 그리고 피폭당하고 있는 데 저희들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범죄를 저희들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횡포한 미국을 뒤따르는 것도 저희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나라들 정부가 저지르는 것이 평화의 파괴입니다. 민주주의의 파괴입니다. 생명과 삶의 파괴입니다. 이러한 무법적인 것은 하루빨리 끝장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들이 모든 군대가 이라크에서 즉각 철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전쟁을 하는 나라 닛폰”을 만들기 위한 유사관련7법안 제출을 강력히 항의하며 유사입법 완성을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 여러 차이를 극복해서 크게 공동해서 투쟁할 것입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온 세계 사람들과 함께 굳게 손을 잡으며 더욱 더 강력히 나갈 것을 저희들이 이 집회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2004년 4월9일

자위대이라크파병NO! STOP!유사입법
지키자! 평화와 생명 4.9집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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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긴자-도쿄역 앞에서 거리행진을 벌여 시민들에게 행동 참가를 호소했다. (다나카 야수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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